요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바쁘다. 아침부터 아이 등원 준비하고, 집안일 조금 하다 보면 금세 점심시간이 된다. 그러다 보면 내 하루는 온통 아이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. 물론 사랑스럽고 행복한 순간들이 많지만, 가끔은 ‘나는 어디에 있지?’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. 그래서 요즘은 하루에 딱 10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려고 한다. 커피 한 잔을 여유 있게 마신다든지, 짧게라도 일기를 쓰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다. 작은 습관이지만 내 감정을 돌아보고,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나를 잊지 않게 해준다. 육아는 길고 힘든 여정이지만, 그 안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느낀다. 오늘도 아이와 함께 웃으면서도, 나 자신에게도 따뜻한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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